2년 5개월 동안 거래정지 되었던 신라젠(215600) 주식이 상장폐지 위기를 모면하고 드디어 거래재개됩니다.
한국거래소는 12일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 결과 신라젠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의 횡령과 배임으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하여 주식 거래가 정지되었습니다.
이번에 신라젠 거래재개가 된다면 약 2년 5개월만에 신라젠 주식 거래가 재개됩니다.
신라젠 소액주주가 약 17만명에 달하고, 바이오 대표 주식으로 인식되었던 만큼 바이오주에 훈풍을 가져다 줄지도 체크해봐야 합니다.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신라젠에 2020년 11월 개선기간 1년을 부여하고, 올해 1월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후 2월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재차 6개월의 개선 기간을 부여했고, 개선기간 종료 후 어제 최종적으로 신라젠 주식 상장 유지 결정을 내리면서, 신라젠 상장폐지 우려는 종식되었습니다.
최근 신라젠 상장폐지 및 거래재개를 앞두고 신라젠 최대주주인 엠투엔(033310) 주식이 신라젠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강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어제, 신라젠 거래재개 발표가 오후쯤으로 예정되면서 전일 대비 장중 +18.74%까지 상승했다가 윗꼬리를 남기고 +10.71% 상승 마감했습니다.
신라젠 관련주로 분류되는 엠투엔은 시간외 거래에서도 강한 변동성을 이어갔는데, 신라젠 거래재개 발표가 오후 6시 이후 나오면서 기대감과 불안감이 혼합되어 +1.89% 상승 마감했습니다.
신라젠은 장마감 후 주권매매거래정지 해제 공시가 떴고, 오늘부터 신라젠 주가는 정상적으로 거래재개됩니다.
이로 인해 신라젠 관련주인 엠투엔 주가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라젠 거래재개와 관련하여 엠투엔 주가까지 함께 챙겨보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