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스메디컬 공모주 청약 완전정복

공모주 청약 시즌이 되면 주변에서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다들 넣는다고 하니까 일단 나도 넣어봤어.” 혹은 “균등 배정이라도 받으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막연한 감각으로 청약 버튼을 누르는 경우가 생각보다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공모주 투자도 결국 투자입니다. 어떤 기업인지, 시장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재무 상태는 어떤지를 먼저 확인하고 나서 청약 버튼을 눌러도 늦지 않습니다. 리센스메디컬 공모주는 3월 19일부터 20일까지 청약을 받고, 3월 31일 코스닥에 신규 상장합니다. 지금부터 청약 전에 꼭 알아야 할 내용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리센스메디컬 공모주, 이 기업이 만드는 건 무엇인가

리센스메디컬

리센스메디컬은 2016년에 설립된 정밀 냉각 기술 기반 의료기기 기업입니다. 처음 들으면 “냉각으로 뭘 하는 거지?” 싶을 수 있는데요, 이 회사의 핵심 기술은 극저온 열전 복합 급속정밀냉각 플랫폼입니다. 이 기술 하나로 피부과, 안과, 수의 분야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주력 제품인 타겟쿨(TargetCool)은 피부 냉각 및 미용 시술 보조 목적의 의료기기로, 전 세계 44개국과 공급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MTS, 필러, 레이저 시술 보조에 두루 활용되며, 시술 시 반드시 필요한 일회용 소모품(팁 등)의 반복 구매 구조가 수익의 기반입니다.

이 외에도 안구 냉각 마취 장비인 오큐쿨(OcuCool), 피부 약물 전달 장비인 타겟쿨플러스(TargetCool+), 동물용 냉각 의료기기인 벳이즈(VetEase)가 제품군을 구성합니다.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 75억 원 중 73.8%가 해외 수출에서 발생했습니다. 국내보다 글로벌 병원 네트워크에서 먼저 인정받고 있는 셈입니다. 장비를 한 번 공급하면 소모품이 꾸준히 팔리는 구조는, 단순 기기 판매와는 다른 안정성을 갖습니다.


수요예측 결과로 읽는 리센스메디컬 공모주의 온도

리센스메디컬 수요예측

리센스메디컬 공모주 수요예측은 3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진행되었습니다.

리센스메디컬 수요예측표

결과부터 말하면, 흥행이었습니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2,261곳이 참여하여 경쟁률 1,352.63대1을 기록했습니다. 참여 기관 중 2,127곳이 공모가 밴드 상단인 11,000원을 적어냈고, 97곳은 밴드 상단을 넘는 가격을 써냈습니다.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으로 확정된 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다만 여기서 하나,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수치가 있습니다.




참여 기관 2,261곳 중 793곳이 의무보유 미확약을 신청했습니다. 기관이 상장 이후 보유 물량을 자유롭게 매도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수요예측 경쟁이 뜨거운 종목일수록 상장 직후 기관 물량 출회가 단기 가격 변동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종목일수록 손절 기준이 중요합니다. 리센스메디컬 공모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장 초기 대응 전략을 미리 세워두고 청약에 임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재무 현황: 성장은 명확하지만, 흑자는 아직입니다

솔직하게 이야기할게요.

리센스메디컬 실적

리센스메디컬은 지금 흑자 기업이 아닙니다. 이 사실은 가리거나 희석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매출 흐름은 분명 긍정적입니다. 2022년 약 2.8억 원이던 매출이 2023년 57억 원, 2024년 62억 원, 2025년 3분기 기준으로는 75억 원까지 성장했습니다. 매출총이익도 2024년 13억 원에서 2025년 3분기에 36억 원으로 뛰었습니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판매관리비와 금융비용이 커서 적자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2025년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약 67억 원, 당기순손실은 약 152억 원입니다. 이익잉여금 결손도 2022년 약 820억 원에서 2025년 3분기 1,128억 원까지 확대된 상태입니다.

“그럼 언제 흑자 전환이 되는 건가요?”

회사와 주관사가 공통으로 제시하는 목표 시점은 2027년입니다. 매출 약 290억 원, 영업이익 80억에서 88억 원 수준이 목표입니다. 공모주 투자는 본질적으로 현재가 아닌 미래의 가치를 먼저 사는 행위입니다. 그 미래가 얼마나 실현 가능한지를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공모주 투자의 핵심입니다.


리센스메디컬 공모주 청약 방법, 한 번에 정리합니다

청약 가능 증권사와 중복 청약 여부

리센스메디컬 공모주 청약 증권사

리센스메디컬 공모주 청약 가능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KB증권 두 곳입니다. 공동 대표 주관사 체제로 진행되며, 별도의 인수 회사는 없습니다. 중복 청약은 불가능하므로 두 증권사 중 한 곳에서만 청약할 수 있습니다.

최근 증권사별 계좌 개설 혜택 차이가 커졌습니다. 공모주 청약을 자주 하는 분이라면 두 증권사 계좌를 모두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 경우 배정 방식과 청약 수수료를 비교한 뒤 유리한 쪽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약 일정 한눈에 보기

리센스메디컬 공모주 청약 일정

청약 기간은 3월 19일(수)부터 20일(목)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 배정 및 납입은 3월 24일(월)에 완료되고, 코스닥 신규 상장일은 3월 31일(월)입니다.

균등 배정 최소 청약 증거금

리센스메디컬 균등배정

공모가는 11,000원, 최소 청약 수량은 10주, 청약증거금률은 50%입니다. 계산하면 55,000원에 청약 수수료만 준비하면 균등 배정 신청이 가능합니다.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은 전체 공모주 140만 주 가운데 25%인 35만 주입니다. 이 중 절반인 175,000주가 균등 방식으로 배정됩니다.

한국투자증권 청약 경로

한국투자증권

HTS, WTS, 스마트폰 앱, ARS, 영업점 방문 모두 가능합니다. 홈페이지 접속 후 상단 메뉴에서 ‘뱅킹-대출-청약’ → ‘청약’ → ‘공모주/실권주 청약 종목조회/신청’ 순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KB증권 청약 경로

KB증권

HTS, MTS, 홈페이지 온라인 청약과 지점 내방, ARS, 고객센터 유선 청약 모두 지원합니다. KB증권은 청약 당일 비대면 계좌 개설 직후에도 바로 청약이 가능하다는 점이 편리합니다.


관련주와 장외 시장 흐름

리센스메디컬 지분 구조

리센스메디컬 지분 구조에서 주목할 주주는 세 곳입니다. LB기술금융펀드 1호를 통해 지분 8.01%를 간접 보유한 LB인베스트먼트(309960), 스틱청년일자리펀드를 통해 5.59%를 보유한 스틱인베스트먼트(026890), 케이비진앤메디컬벤처투자조합을 통해 5.15%를 보유한 KB금융(105560)입니다. 상장 이후 의료기기, 냉각 기술, 의료AI 관련 테마에 편입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리센스메디컬 장외가

장외 시장에서는 38커뮤니케이션 기준 공모가(11,000원)의 약 3배에 달하는 3만 원 안팎에서 거래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시장이 상장 이후 추가 상승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장외가가 상장 이후 주가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수요예측이 흥행한 종목 중에서도 상장 당일 공모가를 하회하는 사례는 드물지 않았으니까요.


준비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

당신이 만약 아무런 정보 없이 리센스메디컬 공모주 청약 버튼을 누르는 상황이라면, 그것은 투자라기보다 운에 기대는 행위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기업 현황, 수요예측 결과, 재무 상태, 청약 방법을 하나씩 확인하고 있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공모주 시장은 정보의 격차가 수익의 격차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같은 종목을 청약하고도 결과가 달라지는 건 운이 아니라 준비의 깊이에서 비롯됩니다.

오늘 이 글을 끝까지 읽었다면, 그게 이미 준비의 시작입니다.

다음 공모주를 기다리기 전에, 지금 관심 있는 종목 하나를 더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